"자사호 " 란 자사로 만든 다호로서, 산차 또는 잎차를 다호에 넣고
우려내는 도구를 말한다, 자사를 풀이하면 “자줏빛 모래 ”라는 뜻이다.
다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“니료”는 오랜기간 자연상태로
비바람과 햇볕에 노출시켜 풍화 작용을 거친 후 분쇄하기 쉬운 상태가
되었을때 비닐에 밀봉해 6개월 정도 방치시켜 둔다. 이렇게하면
점성도 좋아지고 입자도 고와져서 다호를 잘 만들 수 있게된다.
니료에 있는 붉은 빛은 산화철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.
"자사호" 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수집하고 있으며
독특한 재질의 의흥 자사호는 차를 우려내면 향을 간직하고,
통기성이 좋아 차맛을 좋게 만든다. 자사는 재료면에서는 주니,
자니 , 단니로 구분하며 황니 , 청니, 백니, 흑니 등으로 세분된다.
백니는 산출양이 적어 다호로는 만들지 못하고 표면에 글이나
채색할 때 조금씩 사용한다.
차 도구의 일종으로 자사호가 등장하는 시기는 송대이지만
명나라때 “시대빈” 이라는 작가에서부터 작품으로 인정받은후
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물건이 되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