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이차는 후발효차 입니다. 운남성에서 자란 대엽종인 보이차의 다성은
워낙 강해 찻잎을 채취한 후 바로 마시기에는 부적합하여 다년간
발효 저장 과정을 거쳐서 다성이 온화된 후 비로소 마실수 있습니다.
오랫동안 자연적으로 묵혀서 발효시킨 보이차를 "건창 발효"라 하고
인위적인 방법으로 미생물을 통해 발효시킨 보이차를
"습창 발효 "라고 합니다.
"습창 발효" 란 먼저 솥에서 살청 과정을 거친 뒤 유념인 비비기를 한 후
대개 하루정도 일광 건조를 시킵니다.
일광 건조를 시킨 차는 곧바로 퇴적시키는데 이때 약 30 ~ 40 도의
미지근한 물을 차잎의 수분 함량이 20 ~ 30 % 정도 되게
차잎 위에 뿌린 후 압제 하여 모양을 만듭니다. 이때 수분의 증발을
막기위해 물에 적신 헝겊을 덮어주어 공기중의 미생물에 의한 발효가
일어나도록 합니다. 보통 퇴적후 6 ~ 7 일째에 1차 뒤집기를 해 주는데
내부 통기를 시켜 60 ~ 70 도에 달하는 찻잎 온도를 내려줌과 동시에
호기성 균에 의한 발효를 촉진시켜주기 위함입니다. 1 차 뒤집기 후 연속
적으로 1주일 간격으로 3 회를 걸쳐 뒤집기를 해 줍니다.
이렇게 발효시킨 보이차를 하루동안 일광 건조를 한 뒤 실내로 옮겨
일주일 동안 실내에서 다시 건조시킨 다음 숙성 과정에 들어갑니다.
일년 이상 창고에 넣어 보관 숙성시키는데 해가 묵을수록 좋으며
20 년 이상 보관 숙성 되면 상품으로 여깁니다. 보이 긴압차도 위와 같은
공정을 똑 같이 걸친 후 원하는 틀에 찻잎을 넣고 100 도에서 30 초간
증기를 가해 모형을 만든 다음 포장한 후 숙성시킵니다.